후.. 석사과정 거의다 끝나갈 무렵에 터진 코로나라 수업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도서관이나 다른 장소를 못 가다보니 그리 논문 쓰는 효율이 높지는 않은 거같다. 오늘로서 네덜란드가 셧다운 한지 한달 하고 반이 지나는 시점이다. 뉴스에서 보던거 처럼 여기 사람들은 마스크를 끼지 않는다. 그리고 요즘 날씨가 좋아져서 다들 그냥 공터에서 태닝하고 햇볕 쬐느라 벌써 비키니 입고 웃통까고 다니고 난리도 아니다. 그저께는 킹스데이라고 해서 국왕절? 이었는데 원래는 나라 자체가 들썩들썩할 정도로 크게 파티를 즐기는 공휴일인데 조용했다. 몇몇 오랜지색 옷과 모자를 입은 사람들 자기들 발코니에서 노래틀고 춤추는 사람들이 있긴 있지만 내가 원하는 킹스데이는 아니였다 ㅠㅠ 네덜란드는 셧다운을 마트빼고는 다 했다. 갑..
옥토버페스티벌의 작은 규모라고 생각 하면 될 거 같은데 정확한 명칭은 아직도 모르겠다. 아무튼 뉘팅겐 대학교 학생이면 맥주한잔을 공짜로 받을 수 있었고 사람들은 거대한 천막 밑에서 음악 듣고 테이블 의자위에 올라가서 방방뛰고 논다. 굳이 바닥을 놔두고 테이블 의자위에서 아슬아슬하게 뛰는게 이해가 잘 되진 않았지만 분위기 만큼은 후끈했다. 천막 밖에는 임시로 설치한 갖가지 놀이기구들이 있는데 임시로 설치한 거 치곤 규모가 크고 종류도 다양했다. 배고파서 사먹은 소세지 빵... 저게 8천원이었나 만원이었나.. 암튼 엄청 창렬이었지만 배가 고프므로 패쓰 그렇게 놀고 먹다가 재미없어져서 기숙사로 12시 이전에 들어왔다. 원래 술이 약해서 많이 안 마시기도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술 취하는 사람들이 많고 그 사이에..
오늘은 드디어 처음으로 다른 나라에서 온 교환학생 애들을 만나 단체로 폭포?를 견학 하기로 한 날이다. 물론 뉘팅겐 담당자인 안드레아가 인솔 하여 가는 것이다. 설레는 맘에 날씨가 그리 추운줄도 몰랐다. 폭포는 유네스코에 등재 되어있고 구체적인 설명은 그 공원 가이드가 맡아서 했는데 나중에 폭포나 지역 설명을 듣기 보단 서로 이야기 하기 바빴다. 설명이 추욱 늘어지는 것도 있고 그 당시엔 폭포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다는 게 맞는 거 같다. 버스 정류장에 가니 다들 버스를 타려고 나와있었다. 다들 어색어색 한데 멕시코 알란이 살갑게 인사를 건내서 분위기가 살짝 풀렸다.앞에 두명은 체코에서 온 렌카와 파벨 멀리는 로라,알란,미첼이 보인다. 오른편 끝에는 내 동기가 보인다.햇살은 따스했지만 날은 추웠다. 어느..
독일에 온지 3~4일 동안 계속 날씨가 흐리고 비가와서 축 처진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오기전에 물론 유럽의 겨울은 한국처럼 쨍쨍하지 않고 흐린 날이 많으며 어쩔 때는 한달에 해 한번 보기 힘들다고 들어는 봤다. 와서 느껴보니 유럽애들이 왜 햇살에 환장하는지 이때부터 살짝 느끼기 시작했다. 프랑스 친구인 로라는 그래서 겨울마다 비티만도 챙겨 먹는다고 했다. 안 그럼 우울증같은게 걸리기 쉽다고.. 드디어 내일 날씨가 좋다는 예보가 있다 !!! 재빨리 구글에 근처에 가볍게 걸어서 갈 만 한 곳을 찾았다.hidden place near Schelmenwasen, place to go near nurtingen? 이런식으로 막 검색 하다가 나온Hohenneuffen Castlewow!!!! 오 바로 이거지성..
드디어 출국날이다 2017.03.07 인천공항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 행 비행기에 탑승을 하였다. 내가 선택한 항공편은 중국 베이징을 경유하는 에어차이나 편도였으며 가격이 무척 저렴하고 시간대도 시차적응 하기에 좋았던 시간이였던거 같다. 가격은 30만원인가 40만원 초반대였고 시간은 대략 6시쯤 출발하여 한시간 비행 후 베이징에서 새벽 2시쯤까지 라운지에서 쉬다가 비행기를 타고 10시간 정도 비행 후 독일 시간으로 새벽 5시 30분쯤 도착했던거 같다. 그냥 베이징에서 잠을 안자고 있다가 비행기에서 푹 자고 일어났더니 독일 아침이여서 따로 시차적응 할 필요가 없어서 좋았다. 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베이징에 잠깐 내려서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했다. 블로그를 시작 하기 전이라 사진들이 많이 없다 ㅠㅠ 운동화는 보이..
독일 교환학생 준비과정 준비과정은 하루만에 따닥 끝내는 일이 아니였다. 면접에 합격한 후 절차에 따라 필요한 서류와 파일을 제출해야 한다.이 과정이 생각 보다 길고 나름 복잡하기 때문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제출기한을 놓치거나 필요한 파일을 빼먹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교환학교인 뉘팅겐 대학과 우리대학이 요구하는 것들이 다르다. 일단 뉘팅겐 대학에 보내야 할 것들은 다음과 같다1. 스캔된 의료비 최소 3만유로 보장 보험증서2. 비 EU 국가 학생들 : 건강보험포기서에 내 사인과 우리학교측의 사인이 필요하다. (아마 EU에서 우리나라 의무건강보험같은 걸 포기하는 거일듯? 어차피 사적인 보험이 있으니)3. social service fee 라고 해서 일종의 세금인데 독일에 가기전 미리 송금을 하고 영수증을..
지금은 독일을 떠난지 1년이 조금 넘은 시점 ,, 많은 일들이 일년전에 있었다.한국에서 알바만 하면서 단조롭게 지내다 보니 그때가 문득 문득 그리워 같은 시기 스페인 말라가로 교환학생을 가있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같이 스페인 해변에서 태닝한 이야기, 서로 외국에서 느끼고 배운 경험들을 공유하곤 했다. 그러던 차에 블로그를 시작 하게 되었고 1년이 지났지만 한국을 떠나 독일에서 5개월 살고 귀국하기 까지의 과정을 한번 기록으로 남겨 보고자 한다.이 글은 여정의 첫 시작이다.안타깝게도 원래 처음부터 독일을 가고 싶었던 것은 아니다. 프랑스어에 관심이 많았고 프랑스로 가고 싶었으나 수업이 영어가 아닌 프랑스어로 이루어져서 가지 못하고 유럽에서도 수업은 영어로 진행 하는 대학 중 1지망은 네덜란드 헤이그 대학..
안녕하세요 조쉬입니다.이번에 소개해드릴 책은 TED 강연을 책으로 엮은 여행하지 않을 자유 - 우리가 잃어버린 고요함을 찾아서영제 the art of stillness 입니다피코 아이어지음 저자에 대해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Pico iyer 피코 아이어는 영국에서 태어나 세계를 누비는 에세이스트이자 소설가네요. 세계여행도 많이 다녀보고 각종 매체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는 분입니다. 이 책을 집어들게 된 건 단연 책 제목이었어요 '여행하지 않을 자유'라니 요즘처럼 여행을 권하고 관련 책과 영상이 넘쳐나는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제목이었어요. 요즘 많은 사람들이 유럽여행은 한번 꼭 가보고 싶어하고 이미 가본 사람도 많고 갈 사람도 넘쳐나는 거 같아요. 제가 독일에 교환학생으로 있을 때만 해도 어딜가나 한국인..
- Total
- Today
- Yesterday
- 독일
- 미투운동
- 리뷰
- 행복
- 고영성
- 독일여행
- 유럽생활
- 에펠탑
- 유학생
- 슈투트가르트
- 파리
- 뉘팅겐
- 후기
- 양성평등
- 해외여행
- 페미니즘
- 교환학생
- 프랑스
- me too
- 펀딩오픈
- 신영준
- 유럽
- 에코백
- 유럽여행
- 독서
- 남녀평등
- 크라우드펀딩
- 펀딩하는법
- With You
- 와디즈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