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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글은 계속 쓰고 있지만 글쓰기 실력이 늘고 있는 건지 당최 알 수 가 없다. 그래서 찾아보게 된 이 책 바로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다. 많은 블로거들이 고민을 하는 게 블로그에서는 어떤 말투를 해야 할까 헷갈려 한다. 나 역시도 아직 이랬다 저랬다 두서없이 그냥 그때 그때 기분에 맞춰서 글을 적고 있다. 또한 어떤 글을 어떻게 써야할까 어떤 글이 좋은 글일까 궁금증이 많다. 이 책은 그런 분들을 위해 저자가 쓴 책이다.

글쓴이는 일단 글을 쓰고 싶으면 왜 글을 쓰고 싶은가? 에 대한 질문을 던져야 된다고 한다. 왜냐하면 특정인에게 쓰는 것, 공공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쓰는것, 나 혼자 기억하려고 쓰는 것. 누구에게 왜 쓰고 싶은지 즉, 독자가 누구인지를 설정해야 한다. 지금 와서 돌이켜 보면 내 블로그의 모든 글들은 리뷰도 있고 그냥 지나가는 생각도 있는데 아무런 독자설정 없이 그냥 내 생각 가는 대로 마구잡이로 글을 썼던거 같다. 그나마 인기 있는 글이 전동퀵보드 리뷰랑 데카트론, 공기청정기 정도이고 한국 사람들이 독서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내가 글을 못쓰는 건지 어떤 이유에서든 책 리뷰는 인기가 없다. 내 생각엔 둘다이다. 글도 더럽게 못쓰고 한국사람들도 글을 더럽게 안 읽는다. 기억에 남는 통계를 떠올려보면 국민의 40%가 일년에 책을 한 권도 안 읽는다고 하니 뭐 말 다했다. 아무튼 글쓰기는 생각을 시각화하는 과정으로서 생각을 글로 나타내보면 정리가 되는 느낌도 있다. 내가 본것이 무엇이며 내 경험이 어떤 의미인지를 알기 위한 탐색과정으로 글쓰기가 필요해지기도 한다.

나는 글쓰기 소재 중에서도 가장 접근하기 편하고 쓰기도 쉬운 리뷰를 주로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책을 리뷰할 때는 요약을 일단 먼저 해야하는데 반페이지에서 10장이내로 요약을 한다. 기계적인 요약은 금물이다.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되거나 자신이 읽으면서 설득된 부분 중심으로 요약을 한다. 그리고 나와 연결짓고 세상과 연결 짓고 리뷰를 쓴다. 마지막으로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언급을 하면 좋을거 같다.

영화를 리뷰할 때의 가장 흔한 패턴은

줄거리 요약 - 관련 정보 나열 - 작품의 좋은점 - 아쉬운점 - 의의

개성이 없다. 

그래서 왜 이 리뷰를 쓰는지 알 수없는 글이어서는 곤란하다. 그러기 위해 리뷰를 쓸 때에는 첫 인상을 소중히 하면 좋다고 한다. 줄거리와 모든 과정에서 무엇을 염두에 둘지 생각해야한다. 영화의 줄거리, 반전, 연기, 시각효과, 다른 작품과 비교 등등

여태까지 무엇에 대해 쓸지 였다면 글쓰기 스킬도 간단하게 짚어준다. 글을 쓸 때 '~것' 사용을 피하고 '하고있는' 을 '하는'으로 줄여서 쓰는 스킬이다. 대학생들은 특히 글 쓸때 문장을 길게 늘여서 쓰곤 하는데 굉장히 안 좋은 습관 같다. 물론 잠깐의 분량은 채울 수 있겠지만 그렇게 늘여서 쓰는 글이 습관이 된다면 좋은 글을 쓰기가 힘들어 질테니 말이다. 

자, 그러면 이제 글을 썼다면 그 다음엔 무엇을 해야 할까? 바로 퇴고하기이다. 

퇴고는 10가지의 체크리스트가 있는데 살펴보자

1. 나는 하고자 하는 말을 썼는가

2. 원하는 정보 혹은 감정이 잘 전달 되는가?

3. 도입부가 효율적으로 읽는 사람들을 끌어들이나

4. 주술 호응이 잘 맞나

5. 고유명사는 맞게 들어갔나 / 인용은 정확한가

6. 도입부가 길지 않은가

7. 마지막 단락이 지지 부진하지 않는가

8. 제목은 분문을 읽고 싶게 만드는가

9. 반복된 표현 습관적으로 쓴 단어 체크

10. 처음부터 끝까지 소리내어 읽기

이상 10가지 이다. 제대로 퇴고 하다가는 글을 다시 쓸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그냥 넘어가기로 한다. ㅎㅎㅎ...

글쓰기를 잘하고 싶어서 읽은 책을 읽고 리뷰를 쓰려니 더욱 부담이 되고 내 글이 별로 인거 같지만 조금씩 염두해두고 쓰다가 보면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 책은 가끔씩 재미없는 사례등이 있어서 넘어간 부분도 좀 있지만 꽤 도움이 된 책인거 같다. 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들은 한번 가볍게 읽어보면 좋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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