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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9,[완벽한 공부법] 리뷰

조쉬821 2018. 11. 4. 19:05


이 책 역시 고영성 작가님과 신영준 박사님의 책이다. 그동안 많은 자기계발서를 읽어 왔지만 읽기만 했지 실천을 하거나 남는 거는 별로 없는 듯하다. 남아있더라도 나의 '메타인지'가 낮아서 그게 독서를 통해서 얻은건지 알지 못한다. 완벽한 공부법의 부제는 모든 공부의 최고 지침서이다. 제목만 보아서는 공부법=시험 보는법으로 생각하기 쉽다. 수험생을 위한 공부법이라던가 다른 시험을 위한 공부법이라고 대게 생각하지 공부를 평생에 걸친 활동이라고는 생각 하지 않는다. 나 역시 그랬다. 하지만 공부라는 것은 평생 죽을 때까지 해야 하는 것이며 노력만 때려박는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잘 공부해야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정말 제목 그대로 완벽한 공부법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보통의 책들을 내기 위해선 10~20권의 참고문헌들이 있는 거 같다. 그와 다르게 이책은 참고 문헌만 252권이다. 252권의 참고문헌에서 나오는 알짜만 모아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책을 쓰기 위해서 저 책들을 다 읽어 보셨을 테니 말이다. 지금은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서 봤고 하나 소장하려고 주문하려고 들어갔더니 밑에 댓글에 새로운것도 없고 다른 책들의 짜집기라는 댓글을 발견했다. 이렇게 좋은 책을 보고도 저런 반응이 나올 수 있구나라는 생각도 들면서 측은한 마음도 들었다. 아마 저 댓글을 쓰신분은 이 세상에 없던 "완벽한" 공부법을 기대하시고 이 책을 보셨나보다. 

저 댓글을 보고 드는 생각은 이제는 완벽히 새로운 것은 없다고 봐야 하지 않나 싶다. 창조도 이전에 존재하던 것을 연결하여 만든다고 하는 잡스처럼 말이다. 공부법도 어떻게 보면 다 알고 있는 것들이라고 본다. 다만 실천을 하지 않고 과거의 습관을 못 버릴 뿐..

이 책은 완벽한 공부를 하기위해 14가지의 핵심요소가 필요하다고 한다. 각각의 요소를 하나씩 살펴보자.

첫번째는 믿음이다. 공부는 자기가 믿는대로 할 수 있다. 자기에게 기대하는 기대치에 따라서 결과는 천차만별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두가지 사고방식이 있는데 성장형 사고방식과 고정형 사고방식이다. 성장형 사고방식은 자기가 노력한 만큼 재능은 개발 될 수 있다고 믿는 것이고 고정형 사고방식은 타고난 재능에 따라 결정된다는 사고방식이다. 우리의 뇌는 자꾸 변한다. 많이 쓰면 쓸 수 록 그쪽으로 발달하기 때문에 자신을 믿고 어떤 걸 개발하기 시작하면 성장을 이룰 수 있다.

두번째는 메타인지이다. 메타인지란? 나를 아는 것이다. 무슨 말이냐하면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인지하는 능력이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을 조사해본 결과 아이큐나 기억력에서는 그리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았지만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자신들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정확히 구별 할 줄 알았고 공부시간에 효율적으로 모르는 것을 집중적으로 팔 수 있었던 것이다. 메타인지가 부족해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인지 한계는 다음과 같다. 

1.기억력 착각: 자신의 기억 수준을 오판하는 것이다.

2.소박한 실재론: 자신이 세상을 제대로 보고 있다고 믿는 것(화장실의 첫번째 칸의 사용율이 5%밖에 안되었다. 왜냐면 다른 사람들이 첫번째 칸을 갔을 것이라 예상하고 두,세번째 칸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3. 사후해석 편향: 어떤 일이 일어나기 전에는 몰랐다가 일어나면 내가 그럴 줄 알았다.

4.계획 오류: 자신의 실행력을 과대평가한다.(연초계획)

5.정서 예측 오류: 자신의 미래 감정을 잘못 예측하는 것이다. 서울대 합격하고 복권 당첨되면 평생 행복할 거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인간의 행복감은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슬픔도 마찬가지.

6.평균이상 효과: 자신은 어떤 항목이든 평균이상이라고 생각하는 것

7.확증 편향: 자신이 처음 생각했던 주장에 지지하는 근거만을 찾는 경향을 말한다.

8.가용성 편향: 내 기여도를 과장하는 것을 말한다.

9.권위자 편향: 권위자의 말이라면 제 생각도 기꺼이 바꾸는 것을 말한다.

세번째는 기억이다. 기억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며 누구라도 훈련을 하면 기억력이 좋아 질 수 있다고 한다. 기억의 전략으로써 시험을 보거나 배운 것을 써먹어 보는 방법이 있고 공부를 한번에 5시간 하는 것 보다 일주일에 1시간씩 5번하는 게 더 좋다고 한다. 또한 여러과목을 하루에 교차하면서 공부할때 더 기억에 잘 남는다고 하니 참고 하면 좋을듯 하다.

네번째는 목표이다. 목표설정은 우리가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해 필수적이며 잘 설정 되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반드시 자신의 성장이 목표인것과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한 증명목표는 반드시 구별되어야 한다. 크고 담대하고 목표는 사람들을 매혹시키지만 중단기적인 목표 없이는 말 뿐인 구호이다. 따라서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세밀한 중단기 목표를 세우고 작은 목표를 하나씩 이루어 가다보면 큰 목표에 도달 할 것이라고 한다.

다선번째는 동기이다. 자율적이고 내재적 동기가 최고의 동기라고 한다. 무엇을 하든 자율적으로 할때 동기부여가 잘 되는 법이다.

여섯번째는 노력이다. 노력 한때 유명한 단어이다. 물론 지금도 노오오오력이라는 말을 쓰긴 하겠지만 노력해도 안되는 사회 대한민국을 풍자한 단어이다. 나도 한때 휩쓸려서 노력해도 안되..라는 생각을 가졌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내가 진짜 노력을 해본적이 있나?라고 물었을 때 답은 없다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 역시 누구나 인정할 만한 노력을 해보고 불평하는 사람은 0%일 거 같다. 왜냐면 제대로 노력을 했다면 성공을 안했을리 없고 불평을 할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냥 아무노력도 안하거나 남들 다하는 그정도만 노력해 놓고 역시 노력해도 안되라고 불평하는 제정신이 아닌 것이다. 말콤 글래드웰의 1만시간의 법칙은 틀렸다고 한다. 절대적인 1만시간이 아니라 의식적인 노력을 한다면 1만시간이 안되서 전문가가 될 수 있다. 물론 분야에 따라서 그 시간은 좀 다를 수도 있겠지만 여기서 중요한것은 의식적인 노력이다. 재능을 키우기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연습을 해야하는 것이다. 그러면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을 것이다.

일곱번째는 감정이다. 긍정적인 감정은 공부에 영향을 끼친다. 흔히 공부는 이성적인 활동이라고 생각하는데 감성적인 활동이다. 공부하는 것에 긍정적인 감정이 생기면 성취도도 올라가고 공부가 더 잘 된다.

여덟번째는 사회성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서 외로우면 멍청해지고 건강도 잃는다. 사회적인 관계가 좋은 사람은 똑똑하고 건강하다. 타인을 존중하고 공감하고 인간관계를 좋게 만드는 것은 나를 똑똑하게 만드는 공부법 중에 하나 인것이다.

아홉번째는 몸이다. 휴식은 문제 해결의 열쇠라고 말하며 과로한 나사직원들이 실수한 예를 들며 효율적으로 일하고 공부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휴식과 좋은 체력을 기르기 위한 운동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또한 수면 역시 기억과 학습에 영향을 미치므로 적당한 수면시간이 중요하다고 한다.

열번째는 환경이다. 공부효율은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실제로 스마트폰을 책생에 올려 놓는 것만으로도 주의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공부할 때는 휴대폰을 안보이는 대로 치우고 비행기모드를 해놔야한다. 그리고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자극적이고 짧은 글들 영상들만 자주 접하게 되면 뇌의 효율이 떨어지므로 되도록이면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열한번째는 창의성이다. 창의성은 특히 타고나는 재능으로 오해를 많이 하는데 창의적인 사람들은 자신이 창의적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부끄러움을 느낀다. 왜냐하면 자신은 창의적이지 않고 그냥 기존에 있던 것들을 조합을 했을 뿐인데 사람들이 새로운 것을 창조한거 처럼 말하니 말이다. 창의성은 지능이 아니라 태도의 문제이다. 다양한 경험을 끊임없이 연결하여 도전을 하고 실패도 많이 하다보면 그 중에는 보석같은 것들이 있다.

열두번째는 독서이다. 독서는 모든 공부의 기초라고 말한다. 우리나라의 처참한 문해력을 들며 독서를 강조한다. 우리나라 성인의 문해력은 정말 저조하다. 책을 많이 안 읽기 때문이다. 비판적 사고도 안한다. 그러니 말이 통할리가 있나..책에서는 다독을 시작으로 만독, 관독, 재독, 낭독의 독서법을 소개하고 독서 습관을 만드는 7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1.스마트폰과 멀어지기

2.특정장소 정하기

3.인지 부조화 이용하기 (읽기 싫어도 그냥 책펴는것)

4.책을 한꺼번에 많이사기 (5~10권)

5.독서모임

6.3~4권 동시에 읽기 (재미없으면 딴책)

7.다독가를 주변에 두고 자극받기

열세번째는 영어이다. 영어를 우리가 흔히 중고등학교 6년동안 배웠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집중도 안했을 뿐더러 수업의 질도 매우 안 좋은 수업이기 때문에 영어를 6년동안 배웠다고 볼 수 없다. 뭐 요즘은 워낙 또 조기 교육을 많이 하니 12년 이상 됬을 수 도 있다. 교사 한명에 학생 35명 40명이 배웠기 때문에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말도 안된다. 50분씩 5일간 한다고 해도 수업시간을 개인별로 나누면 선생님이 학생에게 투자하는 시간은 하루에 2분도 채 안된다. 거기다 영어 문법위주의 강의, 시험을 위한 암기이기 때문에 언어로서의 영어가 아니라 그냥 암기 과목의 하나로 배웠다. 책에서는 영어를 잘하는 법과 글을 잘 쓰는 법을 예시문을 들어서 설명해주고 있다. 

열네번째는 일이다. 일은 실전처럼 공부하면 실전에서 통한다고 한다.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직접 익혀야하는 영역이며 반복과 실제로 해볼때 놀라운 성과를 이룬다고 한다. 일을 할 때도 어떤 기준을 세우고 프로세스를 활용하여 의사결정을 하면 일을 더 잘 할 수 있다. 실제로 해볼 수 없다면 시뮬레이션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한다. 동시에 디테일도 잊지말자고 한다. 일을 할때 대부분 실수는 디테일한 부분에서 온다. 모두가 챙기는 부분에서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실수를 안 하지만 디테일은 누구나 놓치기 쉽기 때문에 진짜 실력은 디테일을 챙기는 대서 시작한다.

이렇게 열 네가지 챕터를 모두 간략하게 살펴 보았는데 항상 글을 쓰는 건지 책의 내용을 따라 타이핑 하는 건지 구분이 잘 가지 않는다. 이 책은 공부를 위한 태도,마음가짐,준비를 위한 책으로 언제 읽어도 좋고 시간이 가도 계속 읽힐 책 같다. 왜냐면 지금 공부를 위해 좋았던 것들이 나중에는 공부를 위한 나쁜 게 되지는 않을 테니깐 말이다. 하나 사서 나중에 자식들에게 물려줘도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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