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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어떤 일을 하면 좋을까 하다가 에너지 쪽으로 대학원을 가기로 마음먹고 에너지 관련 책을 찾던 중 읽어보게 된 책이다. 크게 세 챕터로 나누어져 있고 1. 기후변화 2. 에너지 3. 녹색산업, 녹색기술, 녹색생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에너지 관련 분야 책들이 많이 있지는 않아서 조만간에 에너지 책은 다 읽어 볼 듯하다. 한글책을 다 읽고 나면 영어로 된 논문이나 책들을 봐야겠다. 일단 이 책은 전 과학기술부장관, 현 울산대 총장 김도연 님이 쓰셨다. 1, 2장에서 기후변화와 에너지에 대해 살펴보고 그 방안으로 녹색산업, 녹색기술, 녹색생활을 제시 해주셨다. 아직도 기후변화가 사람 때문에 발생하는지 자연적인 현상인지에 대해서는 많은 의견충돌들이 있고 저자 역시 이에 대해서 어떤 쪽이 옳다라고 말하진 않는다. 다만 기후변화는 명확히 일어나는 중이며 원인을 정확히 콕 못 찝어낸다 뿐이지 진행 중인 것이다. 

기후변화는 지금 우리가 추구하는 경제성장과 그 다른 어떤 것들 보다 긴급하고 거대한 문제라고 볼 수있다. 그래서 이 책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 많은 학자들이 기후변화의 명확한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면 일단은 원인이 무엇이 됬건 간에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대응책에 좀 더 힘을 쏟아야 되지 않나 싶다. 물론 주요 원인을 알고 증거가 확실하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을 할 수는 있지만 기후변화를 믿지 않는 쪽을 설득시키기엔 너무 많은 시간이 들거 같다. 인터넷에는 온갖 음모론을 믿는 사람들과 아직도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모두 그럴 듯한 근거와 증거를 제시하지만 거의 모든 것들이 사실이 아닌건 사실이다. 

이야기가 살짝 다른 쪽으로 새긴 했지만 기후변화를 인간 탓이라고 믿는 나는 대응책이 궁금했다. 무식한 개인 입장에서는 그냥 플라스틱 줄이고 에너지 적게 쓰고? 탄소 조금 배출 하기? 요 정도지 배우신 분들의 생각이 궁금하던 차에 궁금증을 조금 해결 할 수 있는 책을 만난 듯하다. 이제 책을 한번 살펴봐야겠다. 

1. 기후변화

먼저, 기후변화라 함은 인공시설이 없는 곳의 현격한 온도 변화를 말한다. 도시의 열섬 현상으로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보고 기후변화라고 하지 않는다. 고도의 성장, 산업화로 인해 우리는 좀 더 풍요로워 졌을지 몰라도 우리의 욕망은 지구가 수용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 나고 있다. 기후변화가 자연적 변화라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인간 때문에 생겼다는 게 중론이고 우리가 CO2 배출을 많이 하긴 했지만 여전히 확실하지는 않다.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변수도 너무 많거니와 개별 변수들을 완전히 파악하지도 못하고 있다. 그 변수 중 하나는 구름이다. 구름은 간단한 예로 컴퓨터 계산능력과 기타 기술들이 발달해도 당장 일기예보 예측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이처럼 원인을 파악하는데에 엄청난 어려움이 있다. 인간 때문인거 같기는 한데 정확히 과학적 증거를 대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2. 에너지

에너지의 역사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면

불의 발견>석탄>산업혁명>내연기관>석유발견>현대사회에 이르게 되었고 원자력을 이용한 에너지 기술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주된 에너지원은 화석연료이다. 화석연료는 깨끗하지 못하다. 그래서 이제 주목하는 에너지가 친환경에너지, 재생에너지이다. 태양열,광에너지, 지열에너지, 풍력, 수력, 조력에너지가 대표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는 에너지 총 생산비율에서 많은 비율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지만 북유럽 국가, 독일, 네덜란드와 같은 국가에서는 벌써 많은 비율을 차지 하고 있다. 우리도 얼른 화석연료의 시대에서 친환경의 시대로 넘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 지 3장에서 살펴 볼 수 있다.

3. 녹색산업, 녹색기술, 녹색생활

전기차를 더 많이 타고 다니고 CO2 저감,저장기술을 적용하고 수소와 바이오매스의 이용 등등 많은 방법이 있다. 아직까지 초기 비용과 효율성이 그리 좋지 못해서 많이 적용되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녹색 산업과 기술은 계속 커지는 분야이다. 나중엔 중요해질 수 밖에 없다. 나는 산업과 기술은 개개인이 어떻게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이 할 수 있는 것들이 궁금했다. 막상 저자가 하는 말을 들었을 때는 약간 허탈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우리 모두 에너지 절약 방법을 모두 알고 있다고 한다. 단지,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 하기 싫어서, 개인의 이익이 없어서 안 할 뿐이라고 한다. 맞는 말이다. 에너지를 조금이라도 줄이는 방법은 모두가 알고 있는 것 같다. 몇몇의 교육 못 받은 사람들 말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실천이 힘든 이유는 우리 모두 에너지 과소비 수준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그 동안의 편리함과 욕구를 충족 시켜주던 에너지를 버릴 수가 없는 것이다. 소비를 늘리는 것은 쉽지만 줄이는 것은 어렵다. 이미 욕구 수준은 높아져있기 때문이다. 

흠.. 개개인이 지구가 모두의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엔 어떤 게 필요할지.. 잘 모르겠다. 우리나라 수능 과목으로 환경이라는 게 생기면 참 공부는 다들 열심히 할텐데 그러면 공부하는 학생들 중 10%는 실천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어떻게 하면 공유지의 비극을 막을 수 있을지 생각을 계속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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