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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실질적으로 파리에서의 마지막 날이었다. 비행기가 아침 일찍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 하루를 알차게 보내기로 생각했으나.. 가고 싶었던 곳은 이미 다 가봐서 파리에서 안 가본 곳을 가보기로 했다.

관람차 뒤로 보이는 오벨리스크가 하나 있는데 거기가 콩고드 광장이었고 지금 여기는 뤅상부르크 공원이다. 파리지앵, 파리지앤느들이 사랑하는 공원 중 하나이고 이곳도 정말 넓다. 특이점은 의자들이 모드 뒤로 젖혀져 있는데 느긋한 이곳 사람들의 문화를 잘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다. 벌써부터 의자에서 비키니 입고 태닝하는 분들도 계셨고 날씨가 너무 좋았다.

아이스크림을 꽃처럼 만들어 주는 곳
걷다보니 루브르 앞에 도착했는데 사람도 많고 줄도 너무 길어서 아예 들어갈 생각을 안했다. 날씨가 좋아서 실내에 있기 싫기도 했고 이번 여행에서는 박물관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별로 안 들었기 때문이다. 다음에 가게 되면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지나갔다.
프랑스 팡테온이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호국영령을 모시는 곳인거 같다.
들어 가려고 했으나 뭐하는 곳인지도 모르고 입장료도 생각보다 비싸서 안 들어갔다.
무작정 걷다가 나온 운동장이 딸린 공원
남녀노소 할것없이 쇠구슬을 던지고 나무조각을 던지면서 무언가 놀이를 하고 있다. 참 신기한 관경이었다. 

오늘은 파리에서 먹는 마지막 저녁이니 꽤 유명한 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정했다. Chartier라는 식당인데 유명해서 저녁시간에 가면 혼자 못 앉을까봐 5시 반쯤? 이른 시간에 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나는 에스까르고랑 꼬끄뱅 시켜서 먹었는데 나올때쯤에는 사람들로 꽉 차있었다. 참고로 에스까르고 달팽이 요리 정말 맛있어서 계속 수십개 연달아 먹고 싶었다.

옆에 마트 까르푸에 가니 이런 꼬마 와인을 컵과 함께 팔아서 샀다. 편리하기도 하고 나같은 알콜 쓰레기들이 쉽게 먹을 수 있게 용량도 적다.
센느강에서 파리사람들과 함께 와인 ㅎㅎㅎ

걷다보니 알렉상드로 3세 다리가 다시 나왔고 이렇게 아쉽고 재밌었던 4박 5일간의 파리여행이 끝이 났다. 기회가 된다면 파리 재방문과 프랑스의 다른 도시들도 방문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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