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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교환학생으로 있으면서 제일 먼저 여행을 간 곳이 바로 프랑스 파리이다. 교환학생을 한 학기 전에 프랑스어를 부전공으로 신청해서 들을 만큼 프랑스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캘린더를 확인해서 여행을 갈 수 있는 날짜를 확인 한 뒤 바로 4월 초에 파리행 비행기를 끊었다 ㅎㅎㅎ 월화목 이렇게 수업이 있었는데 목요일이 휴일였던거 같은데 그래서 수목금토일 이렇게 4박5일 파리로 혼자 여행을 가기로 했다.

가자마자 만든 나비고 카드! 앞으로 5일간 프리 패쓰 지하철 카드 인데 충전식이며 나중에 다시 파리 방문할때 재사용 가능하다.

듣던대로 지하철은 역시 한국이 짱이다. 깨끗하고 편리하고 처음에 개찰구 지나가는데 카드를 찍는 순간 누가 확 따라 붙길래 뭐지 시작 부터 소매치기인가 생각했는데 그냥 무임승차자였다. 프랑스는 무임승차자가 많아서인지 개찰구가 우리나라 처럼 봉이 하나 있는게 아니라 그위로 칸막이처럼 양쪽으로 열리는 게 또 있어서 못 뛰어넘게 되어있지만 이렇게 관광객들 뒤에 붙어서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다. 조금 조심해야 할 부분

딱히 파리의 구체적인 일정을 잡진 않아서 그냥 무작정 중심부로 갔던거 같다. 이게 시청 건물인가 그랬었던거 같은데..

시청에서 조금 걷다보니 노트르담 성당이 나왔다. 몇주전 불에 타서 성당 상당 부분이 소실되었고 프랑스 국민들은 슬픔에 빠지기도 하였다. 이번학기 때 배운 내용인데 노트르담 성당은 나폴레옹 대관식이 열리기도 하였고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의 곱추의 배경이 되기도 하였다. 건축학적으로도 가치가 있는데 오랜세월 건설을 하다보니 많은 양식들이 혼합되어 건축되었다. 중세만해도 창을 크게 내는 것이 불가능 하였는데 성당을 지을때 새로운 건축기술들 덕분데 창을 길게 많이 낼 수 있게 되었고 그 당시의 모든 역량이 총집중되어 성당의 모든 부분을 구성하였다고 한다.

그 당시엔 문맹이 많아 성당 입구부터 석상과 그림등으로 성경의 메세지를 전달 하고 자 했다고 한다. 무슨 내용이였는지는 지금 기억이 나질 않는다.

성당 내부의 모습이다. 굉장히 조용히 해야한다. 내부에는 기도 드리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이제는 당분간 볼 수 없는 모습!

이게 그 유명한 장미창이다. 레오낭 양식? 이였나 그랬는데 스테인 글라스로 아주 에쁘게 되어있다.

이번 화재로 없어져 버린 첨탑 ㅠㅠ

그렇게 성당을 둘러보고 에펠탑까지 걸어 가며 파리를 온 발로 느껴 보기로 하였다. 역시 프랑스하면 에펠탑이니깐

그렇게 가던 도중 어디서 들어 본듯한 퐁네프의 다리도 지나갔었다.

두둥!!! 오오오 에펠탑이 보이기 시작한다.

와 진짜 너무 예뻤다.

에펠탑 방향에서 샤이오 궁쪽으로 걷다가 배가 너무 고파서 간단하게 뭐를 먹을려고 봤더니 크레페가 그나마 쌌는데 8천원 정도로 엄청 비쌌다... 맛도 없고 관광지라 그런듯 했다. 비추합니다 ㅠㅠ 

여기가 바로 샤이오궁 !!! 에펠탑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포인트로 유명하다. 잡상인 부터 관광객들이 북적이고 감미로운 길거리 음악가의 공연도 들으며 에펠탑을 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을 수 있는 곳이였다.

해가 정말 늦게 졌다.. 기억으론 8시 넘었는데 저정도 였던거 같다. 불이 이제서야 막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배도 고프고 너무 추워서 완전 컴컴한 상태에서 빛나는 것은 다음 날에 보기로 하고 에어비앤비 숙소로 향했다. 숙소는 파리 외곽에 있는 곳이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거기가 우범지역이라 위험 한곳이였다. 다행히 아무일 없었지만 어쩐지 지하철 밖에 음침하고 약거래 할 거 같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있어서 조금 무서웠었다.

2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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