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베르사유 궁전을 가기위해 또 다시 샌드위치와 바나나를 가방에 사서 넣고 하나는 먹으면서 갔다. 파리에서 지하철로 40분? 정도 떨어진 외곽에 있는데 그곳을 가는 지하철에 타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다 베르사유 궁전을 간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니 지하철을 타고 간다면 내리자마자 뛰어야한다 ㅎㅎㅎ.. 나는 뭣도 모르고 천천히 여유롭게 갔더니 뚜둥!... 사진은 없지만 베르사유를 들어가기 위한 티켓을 사는 줄과 티켓을 사고 들어가는 입장줄이 쫘아아악 펼쳐져 있었다. 나는 망연자실 했는데 그래서 어쩌지 어쩌지 하다가 궁전은 나중에 볼까 해서 일단 왼쪽에 정원 티켓 사는 곳으로 갔다. (베르사유 궁전 티켓과 정원은 따로 판다.) 갔더니 유럽학생, 유학생들은 베르사유 궁전입장은 무료이고 (학생증이 있으면)..
짧았던 파리의 첫날이 지나가고 하늘이 맑게 개었다. 오늘은 몽마르뜨 언덕, 사크레 퀘르 성당, 개선문을 가보기로 정하고 에어비앤비 숙소를 나섰다. 아침은 간단하게 마트에서 바나나랑 샌드위치를 사고 가방에 넣어서 나섰는데 이유는 돈이 없기 때문이다. ㅠㅠ 매번 식당을 혼자 가서 먹는 것도 좀 그렇고 계속 외식을 먹으려면 돈이 너무 많이 깨져서 하루에 한번만 식당을 가기로 하고 나머지는 가져간 라면과 샌드위치를 먹으며 돈을 아꼈다. 파란 하늘과 사크레 쾨르 성당이 잘 어울린다. 피카소, 모네, 르누아르, 반 고흐 등등 유명한 작가들이 자주 가던 레스토랑과 카페이다. 이런 곳이 아직도 장사를 하고 있는게 마냥 신기하다. 왜냐면 우리나라는 한국전쟁 이후 모든게 거의 새로 시작했기 때문에 이런 곳이 없는 게 너무..
독일에 교환학생으로 있으면서 제일 먼저 여행을 간 곳이 바로 프랑스 파리이다. 교환학생을 한 학기 전에 프랑스어를 부전공으로 신청해서 들을 만큼 프랑스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캘린더를 확인해서 여행을 갈 수 있는 날짜를 확인 한 뒤 바로 4월 초에 파리행 비행기를 끊었다 ㅎㅎㅎ 월화목 이렇게 수업이 있었는데 목요일이 휴일였던거 같은데 그래서 수목금토일 이렇게 4박5일 파리로 혼자 여행을 가기로 했다. 듣던대로 지하철은 역시 한국이 짱이다. 깨끗하고 편리하고 처음에 개찰구 지나가는데 카드를 찍는 순간 누가 확 따라 붙길래 뭐지 시작 부터 소매치기인가 생각했는데 그냥 무임승차자였다. 프랑스는 무임승차자가 많아서인지 개찰구가 우리나라 처럼 봉이 하나 있는게 아니라 그위로 칸막이처럼 양쪽으로 열리는 게 또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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