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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쉬입니다.
어제 드디어 한달 전 오픈했던 와디즈 펀딩이 종료 되었습니다.
결과는 아쉽지만 실패!!!!
애초에 지인홍보는 안 하고 오로지 모르는 사람들 대상으로 컨텐츠로 승부를 볼 생각이여서 홍보에도 어려움을 겪었고
프로젝트 주제 자체도 성평등이라는 한국에서 민감한 주제이기 때문에 힘이 좀 들었습니다.
비록 실패 하였지만 다음 번에 더 좋은 기회를 위한 실패라 생각하고 실패요인 분석 및 앞으로 크라우드 펀딩 리워드 진행 하실 분들을 위해 펀딩 성공법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의 프로젝트는 93% 달성률 1,220,000원의 펀딩, 81명의 서포터님들을 모았습니다.
그 중에서 에코백 말고도 자발적인 후원금을 더 내주신 감사한 분들도 계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립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실패 요인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요인 1. 컨텐츠 미흡 - 왜 후원을 해야되고 그에 대한 보답과 후원금 쓰임새 등등 전체적인 설득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요인 2. 노출 빈도 - 지인홍보는 하지 않았고 구글검색광고 잠깐 한것이 전부라 이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지 아시는 분이 많이 없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요인 3. 민감한 주제 - 성평등 문제는 한국에서 뜨거운 주제입니다.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았고 인식이 바뀌는 전환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대중적으로 누구나 좋아할만한 주제는 아니였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어떻게 보완을 하면 좋을지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밑에 그래프를 보시면
시작일-마감일 동안의 펀딩율 그래프입니다.
보시다 시피 그래프가 급격히 상승하는 날이 있는데요.
이 날이 바로 D-8일날 와디즈 상단에 노출이 되어 급격한 유입이 발생 한 날입니다. 무슨 이유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와디즈 측에서 한번씩은 띄워주는 거 같았습니다.
이후 좀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한때 펀딩율은 97%까지 치솟으며 무난히 펀딩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 되었습니다.
하지만 마감일이 가까워 질수록 취소하시는 분들도 늘어 한때는 90%까지 다시 떨어지며 초조해졌고 결국 93%에서 마감 되었습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예비 메이커 분들을 위해 조언을 드리자면
1. 모두가 좋아할 보편적인 주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아니면 인기있는 분야-여행)
제가 지켜본 바로는 여행 관련 프로젝트는 펀딩율이 장난이 아닙니다.
2. 독자 입장에서 생각 또 생각 할것. 많은 프로젝트를 보다보면 잘 이해가 되지 않거나 설명이 없는 부분들이 많은 프로젝트들이 있어 펀딩율을 저조하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가 될듯합니다. 친절히 설명해도 펀딩 할까 말까인데 이해가 되지 않아 다시 물어보면서까지 펀딩할 사람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3. 와디즈 상단 노출을 노려라. 두가지 방법이 있어 보입니다.
첫째는 '오픈예정'을 이용하는 방법 둘째는 어떤 방식으로든지 모금액을 늘려서 상단에 노출 시키는 방법'
와디즈는 수수료를 먹고사는 회사이기 때문에 잘 되는 펀딩을 상단에 노출 시켜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수수료를 더 많이 받으려고 합니다. 따라서 스스로 홍보와 흥행이 자신 없다면 '오픈예정'을 이용하는 방법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수수료 3% 더 내기는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괜히 저처럼 수수료 아끼려다가 노출도 안되고 실패하지 맙시다.
와디즈 상단 노출이 중요한 이유는 또 있습니다.
와디즈 이외에 외부에서 홍보를 하고 사람들이 관심이 생겼다 칩시다. 근데 와디즈 회원이 아니라면 가입을 해야됩니다. 또 하나의 장벽이 생기는 셈이지요. 관심이 있다고 해도 귀찮게 와디즈에 가입을 하면서까지의 의사가 없다면 거기서 홍보는 끝이 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와디즈 회원가입이 되어있는 분들이 많이 보는 와디즈 상단 노출이 중요한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네이버 광고효과보다 와디즈 상단에 떠있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요즘은 카카오나 페이스북을 이용한 회원가입도 있어 많이 간편해졌지만 그래도 회원가입이 안된 사람들에겐 또 하나의 절차가 생기는 셈입니다.
4. 막판 펀딩 취소자까지 감안 할 것.
요 정도만 한번 더 생각 해주시면 하시는 프로젝트 성공에 도움이 될꺼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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