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마라케시에서 쉐프샤우엔까지 버스로 10시간이 걸리고 중간에 라바트에서 버스도 갈아타야한다. 대충 5시간, 5시간의 여정이 었는데 이 놈의 나라는 나를 그냥 돈으로 밖에 안 본다. 버스에 짐칸에 내 배낭도 자기가 넣을려고 하고 돈을 달라고 아니면 버스 못 탄다고 땡깡을 부리지를 않나.. 10시간 끝에 도착해서 화장실을 못 찾아서 한 구석에서 노상 방뇨를 하고 있는 나한테 덩치 두명이 와서 경찰이라고 와서 50 유로를 내라고 하질 않나...첨엔 쏘리 쏘리 하다가 50 유로 부를때 아.. 경찰 아니구나 싶어서 무시하고 가는데 끈질기게 쫓아오고 밤이고 주변에 사람도 없어서 그냥 현금 50cent 주고 무마했다. 7만원 부르다가 700원 주니까 사라지는 거지들... 택시 바가지는 기본이고 후 암튼 진짜 인생에 있어서 제일 힘든 여행지였다.

내가 갔을땐 5월이라 무슬림들은 라마단기간이 었는데 라마단은 금식을 한달간 한다. 해가 있을때는 음식도 물도 먹지 않는다. 덕분에 10시간 동안 휴게소 이런것도 없이 달렸다. 게다가 에어컨 없이.. 목이 타는 듯 했지만 언제 도착할 지 모르니 물은 아껴마셔야 했고 화장실도 언제 갈 지 모르니 물을 맘껏 마실 수 없었다. 결국 화장실이라는 건 없었고 중간에 다른 도시에 들릴 때 말고는 서지도 않았다. 처음에 버스표 살때 그렇게 직행이냐고 물어봤고 수없이 확인하고 버스기사 한테 또 확인했는데 구글지도 확인해보니 가는 길에 있는 도시는 다 들리고 있었다. 진짜 .... 화가 많이 났는데 뭐 어쩔 수가 없었다. 그러려니 해야지... 8시간 째에는 앞자리 앉은 꼬마애가 토하기 시작해서 나도 헛구역질이 올라왔다.

원래 차멀미 안하는데 안좋은 도로+10시간+토냄새+금식+탈수+더위+오줌마려움 = 두통, 현기증, 식은땀을 유발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택시도 바가지 쓰고 호스텔 찾는데 한시간을 허비한뒤 도착한 호스텔에서 바로 준비해 온 라면을 끊여 먹었다. 진짜 처음에 라면 가져갈까 말까 고민 많이했는데 신의 한수였고 쉐프샤우엔까지 아껴둔게 참 다행이었다.

호스텔 방 내부와 주방... 진짜 더러웠다...윽

라면 먹고 씻고 두통약 먹은 뒤에 얼른 내일 하루 알차게 지낼 생각으로 잠이 들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

크... 내가 이 풍경을 보려고 이 고생을 했구나 싶을 정도로 마을 자체가 예뻤다. 마을 전체가 인스타용 마을이랄까

마을 광장에서 본 전경, 이렇게 보면 파란빛이 많이 보이진 않는다. 사진이 못 담은 것도 있고.

골목에서 지나가고 있는 할아버지가 입은 옷이 모로코 전통의상시에서 쉐프샤우엔까지 버스로 10시간이 걸리고 중간에 라바트에서 버스도 갈아타야한다. 대충 5시간, 5시간의 여정이 었는데 이 놈의 나라는 나를 그냥 돈으로 밖에 안 본다. 버스에 짐칸에 내 배낭도 자기가 넣을려고 하고 돈을 달라고 아니면 버스 못 탄다고 땡깡을 부리지를 않나.. 10시간 끝에 도착해서 화장실을 못 찾아서 한 구석에서 노상 방뇨를 하고 있는 나한테 덩치 두명이 와서 경찰이라고 와서 50 유로를 내라고 하질 않나...첨엔 쏘리 쏘리 하다가 50 유로 부를때 아.. 경찰 아니구나 싶어서 무시하고 가는데 끈질기게 쫓아오고 밤이고 주변에 사람도 없어서 그냥 현금 50cent 주고 무마했다. 7만원 부르다가 700원 주니까 사라지는 거지들... 택시 바가지는 기본이고 후 암튼 진짜 인생에 있어서 제일 힘든 여행지였다.

 

내가 갔을땐 5월이라 무슬림들은 라마단기간이 었는데 라마단은 금식을 한달간 한다. 해가 있을때는 음식도 물도 먹지 않는다. 덕분에 10시간 동안 휴게소 이런것도 없이 달렸다. 게다가 에어컨 없이.. 목이 타는 듯 했지만 언제 도착할 지 모르니 물은 아껴마셔야 했고 화장실도 언제 갈 지 모르니 물을 맘껏 마실 수 없었다. 결국 화장실이라는 건 없었고 중간에 다른 도시에 들릴 때 말고는 서지도 않았다. 처음에 버스표 살때 그렇게 직행이냐고 물어봤고 수없이 확인하고 버스기사 한테 또 확인했는데 구글지도 확인해보니 가는 길에 있는 도시는 다 들리고 있었다. 진짜 .... 화가 많이 났는데 뭐 어쩔 수가 없었다. 그러려니 해야지... 8시간 째에는 앞자리 앉은 꼬마애가 토하기 시작해서 나도 헛구역질이 올라왔다.

 

원래 차멀미 안하는데 안좋은 도로+10시간+토냄새+금식+탈수+더위+오줌마려움 = 두통, 현기증, 식은땀을 유발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택시도 바가지 쓰고 호스텔 찾는데 한시간을 허비한뒤 도착한 호스텔에서 바로 준비해 온 라면을 끊여 먹었다. 진짜 처음에 라면 가져갈까 말까 고민 많이했는데 신의 한수였고 쉐프샤우엔까지 아껴둔게 참 다행이었다.

 



호스텔 방 내부와 주방... 진짜 더러웠다...윽

라면 먹고 씻고 두통약 먹은 뒤에 얼른 내일 하루 알차게 지낼 생각으로 잠이 들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

 

크... 내가 이 풍경을 보려고 이 고생을 했구나 싶을 정도로 마을 자체가 예뻤다. 마을 전체가 인스타용 마을이랄까

 







마을 광장에서 본 전경, 이렇게 보면 파란빛이 많이 보이진 않는다. 사진이 못 담은 것도 있고.

 

골목에서 지나가고 있는 할아버지가 입은 옷이 모로코 전통의상인 질레바이다. 마법사 옷 같이 생겼다.

마을 외곽으로 오니 하천이 있고 거기엔 아이들이 수영을 하며 놀고 있었다. 맘 같아서는 나도 뛰어 들고 싶었다. 우리나라 시골이랑 좀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왜 이때 셀카라고 찍은게 밋밋한 배경에서 찍은 이거 하나밖에 일까 ㅠㅠ

쉐프샤우엔은 골목골목 다니며 사진을 찍고 길을 잃는 재미가 있는 곳이었다. 하지만 너무 불편한 교통편과 파란 골목을 하루-이틀 보고나면 할 게 없다는 점에서 그리 매력적인 관광지는 아니였고 꼭 블루 시티가 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한번쯤은 가볼만 한 곳인 것 같다. 나는 두번은 공짜로 가라고 해도 안 간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