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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독일에 있던 당시 유럽 곳곳에 아는 사람들이 교환학생으로 많이 나가있었던 터라 다같이 한번 모이기로 했다. 뮌헨에서 6명이서 같이 모이기로 했는데 독일에 같이 교환학생 가있던 친구랑은 뮌헨 가기전 둘이서 오스트리아를 한번 방문하기로 했다. 왜냐면 뮌헨이 독일에서 남쪽에 위치해있고 오스트리아 짤쯔부르크랑 가까웠기 때문이다. 우리는 오후 늦게 도착하여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내일 뭐할지 생각하다가 짤쯔부르크가 생각 보다 작다는 것을 깨닫고 그 다음날 바로 짤쯔부르크 근처 할슈타트로 여행을 가기로 한다. 가는 방법을 알아보니 짤쯔부르크에서 버스를 타고 어느 도시에 가서 기차를 타거나 다시 버스를 타면 갈 수 있는데 우리는 기차가 좀 더 싼 것을 보고 기차를 탔더니 기가 막힌 변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것은 좀 있다가 설명 드리겠다.

날씨가 썩 좋지 않았다. 빗방울도 떨어지고 ㅠㅠ
기차를 타고 거의 다 왔다. 왼쪽 멀리 호수 반대 편에 할슈타트가 보인다.

기가막힌 변수는 바로 호수인데.. 아까 버스를 타거나 기차를 탈 수 있는 도시에서 버스를 타면 할슈타트로 바로 갈 수 있는데 우리는 그것을 모르고 호수 반대편으로 가는 기차를 탔던 것이었다. 기차역에서 내려서 다시 페리를 타야했다. 애초에 계획에 없던 할슈타트 여행이라 예산이 빠듯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교통비까지 많이 나가게 되었다. 그래도 뭐 나름 재밌었다 배타고 기차타고 버스타고 ㅎㅎㅎ

페리시간과 기차역시간
날씨만 좋았어도 사진이 진짜 예뻤을 텐데 ㅠㅠ
산에서 내려온 물이 호수로 흘러가고 있었다. 정말 차갑고 깨끗해보였다.
어린이 놀이터 여름엔 놀다가 더우면 바로 빠져서 수영할 수 있게 되어있다. 나에겐 지상낙원 ㅠㅠ
집에서 10초 거리의 천연 수영장이라니!!!
조경을 저런 틀을 만들어서 많이 하는 스타일이었다.
산맥을 가로지르는 터널..?
좁고 경사진 곳에 용케도 터를 잡고 살아 가는 사람들을 보니 참 신기했다. 시간이 이곳에서는 도시와 다르게 흘러갈것 같은 느낌이었다.
오스트리아는 독일과 같은 문화권으로 본다. 언어도 독일어이고 문화도 음식도 비슷하다. 그래서 전통의상도 비슷했다
저녁에 돌아와서 터키식당? 이었나 암튼 오스트리아 식당은 아니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짤쯔부르크에서 할슈타트 갈때 버스를 두번 타는게 더 낫다는 것이다.

다음날은 짤쯔부르크 시내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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