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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 미세먼지는 일상이 되어 버렸다. 예전 같았으면 봄철에 꽃가루 황사만 잠깐 날릴 뿐 나머지 기간동안은 청명한 하늘이 당연했다. 사실 그 잠깐의 황사도 짜증이 났었다. 답답해도 창문을 열 수 없고 목이 칼칼해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이제는 입자가 더 작아져서 몸에 축적될 수 밖에 없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4계절 내내 한국을 휩쓸고 있다. 중국이 공장을 베이징의 동쪽으로 이동 시키면서 서해를 두고 우리는 공장에서 뿜어대는 대기오염을 직격탄으로 맞고 있다. 2년전인가 미세먼지가 막 떠오르기 시작 할 무렵 정부는 원인을 고등어와 고기를 구울 때 나오는 연기로 지목을 했었었다. 어이가 없다. 언제는 고등어 안 구워 먹고 고기 안 구워 먹었나.. 공무원들 머리에서 나온게 저정도 밖에 안되다니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었다. 강대국 옆에 살면서 피해를 받아도 제대로 목소리를 못내는 약소국의 외교란..
길거리에 다녀도 이제는 마스크를 쓴 사람을 보기가 쉽다. 미세먼지를 막을 수 있는 일회용 마스크의 최저가는 인터넷에서 800원정도 부터 시작한다. 편의점이나 약국에서 사면 더 비싸게 사야한다.건강을 위해 일년에 300일을 쓴다고 가정했을 때 300X800원 = 240,000원 적지 않은 돈이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 중에 하나가 안 써도 되는 돈을 쓰는 것인데 깨끗한 하늘이 사라진 이유로 24만원을추가로 써야 그나마 덜 오염된 공기를 마실 수 있다니 한국에서 참 살기 싫어진다. 돈도 있어야 숨도 제대로 쉴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지금이야 뭐 자기가 안 쓰고 싶으면 마스크를 살 필요도 없지만 만약 여기서 상황이 더 심해진다면...? 돈이 있든 없든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써야 하는 날이 올 수도 있을 것이다.
집에는 공기청정기를 맘 같아서는 들이고 싶지만 가격도 가격이거니와 좀 있으면 집을 떠날텐데 내 집이 생겼을때 구매를 하고 싶어서 사진 않고 대신에 스투키라는 공기정화 식물을 사왔다.
요렇게 생긴 식물인데 나름 귀엽게 생겼다. 아무런 향은 나지 않고 물도 한달이나 두달에 한번 소주 반컵정도만 부어주면 된다고 꽃집아주머니가 얘기 하셨다.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방에 들어올 때 조금 상쾌한 느낌이 드는 것도 같다. 빛도 많이 받을 필요가 없어서 관리가 편해서 좋다. 처음 키워보는 식물인데 책상위에 초록색이 있으니 보기도 괜찮다. 나중에 정착하게 되면 좀 더 많은 식물을 키우는 취미를 가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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