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사는 원룸을 이것 저것 알아보던 중 마음에 드는 방이 있으면 찜하기 해서 저장해놓고 그 중에서 가격 대비 옵션이나 위치가 좋은 곳으로 3곳 추려서 다음 주 중으로 알아보려다가 3개 중에 제일 싼방이 계약완료 되서 나가는 바람에 초조해졌다. 안 그래도 이 가격대 매물이 많지 않아서 월요일 가기 전에 방이 나가면 어쩌나 싶어서 부동산 전화를 하여 물어보고 근처에 사는 친구에게 부탁해서 찜해놓은 매물 2개만 봐달라고 했다. 하지만 친구가 가니 두개 중에 하나는 나가고 없고 그 가격대 다른 방을 보여주겠다고 하는 것이다. 허위매물을 올려놨을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그 정도 깔끔한 방 시세 치고는 10만원 가까이 월세가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좋아 보이고 혹할 만한 사진과 조건을 제시 해놓고 손님이 오면 ..
독일에서 생활 하기 위해 필요한 계좌와 비자 역할을 해줄 거주등록증 발급을 위해 기숙사를 나섰다.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독일 은행 계좌가 있었던것이 굉장히 편하고 좋았다는 걸 알 수 있었는데 뉘팅겐에 온 교환학생들은 모두 계좌를 만들어야 하는데 슈파카쎄랑 폭스방크 두곳 중 한곳에서 만들게 된다. 한국학생들은 모두 폭스방크였고 몇몇은 슈파카쎄던데 나누는 기준은 잘 모르겠다. 처음엔 EU 회원국 비 EU 회원국인 줄 알았는데 멕시코 애들이 슈파카쎄 등록하길래 기준이 뭔지 모르겠다. 여튼 친구 대선이와 버디 수잔과 함께 폭스방크로 가서 계좌를 개설 하였다. 카드는 그 자리에서 발급되는것이 아니라 3주인가 한달 있다가 찾으러 오라고 하였다. IBAN과 BIC 코드를 알려주는데 영어인지 숫자인지 헷갈려서 처음에 ..
제가 이번에 사용해 본 제품은 나노휠 air 1000w plus 입니다. 바로 요녀석인데요. 제가 전동킥보드를 사게 된건 다름 아닌 타던 자전거가 바람이 빠져서인데요. 낡아서 튜브가 구멍이 났는데 이미 자전거가 오래되서 고칠 마음이 없어졌습니다. 하나둘 씩 고장이 나던 터라 올해만 타고 버리려고 체인을 2만원 주고 갈았는데 바퀴까지 그러는 바람에 그냥 아는 동생이 고쳐서 쓴다고 해서 줘버리고 전동킥보드로 갈아 타기로 맘 먹었습니다. 전기자전거로 바꿀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자전거 부피를 생각 했을때 현관에 놓을 수는 없고 비싼 전기자전거를 밖에 묶어 놓자니 너무 불안했습니다. 비가 오면 밖에서 보관이 힘든 점도 있습니다.곧 날도 더워지고 여름이니 페달 밟기도 싫어서 그냥 확 질러 버렸습니다.5개월 전에 ..
오늘은 6.13 지방선거 날이다. 투표는 사전투표로 저번주에 했음으로 맘편히 놀러갈 수 있다. 이번에 헌법개헌안 찬반투표를 못해서 아쉽긴 하지만 물갈이를 할 수 있는 기회라 기분이 좋다. 대통령만 바뀐다고 모든게 해결 된게 아니다. 지방선거를 마쳐야만 비로소 물갈이가 되는 것이다. 집으로 날아온 후보자 정책설명서? 들을 보니 거의 책 한권 만들어도 될 정도이다. 특히 시장후보로 9번까지나 있다.. 이것들을 한번 읽어보기전에 오로지 공약만을 보기로 한번 다짐을 하고 하나씩 둘러보기 시작하였는데 완전 개판이다. 그냥 반장선거의 큰버전 느낌??선거 구호 부터 공약까지 유치하기 짝이 없는 게 있는가 하면 그냥 동정에 호소하는 후보, 이미 차지하고 있는 직위를 강조하며 구관이 명관이라는 후보, 아무런 설명없이 그..
내가 사는 곳은 20년이 넘은 연립주택인데 지금은 거의 나이 드신분만 사는 곳이다. 통영 전체가 뭐 다 나이 드신분들이 많이 살지만 우리 동네는 특히 어린아이들과 젊은 가족을 보기가 힘들다. 그런데 우리 윗집이 아이가 둘이나 있는 집이다. 그 집을 잠깐 설명하면 내가 고3 때 수능 보기 전날에도 새벽 1시까지 애들이 울고 난리를 피우는 바람에 안 그래도 긴장한 상태에서 잠도 5시간도 못자고 가서 시험을 쳤다. 언어는 그럭저럭 잘 쳤으나 문제는 점심을 먹고난 뒤 외국어 시간에 머리가 멍해져서 망했던 기억이 난다. 암튼 그래서 결국 수시로 붙은 대학을 가긴 했다. 윗집과도 이렇게 한동안 안녕을 하고 1년에 두번 명절에만 집에 잠깐 오니 층간소음에 대해 신경을 쓸 필요가 없었다.하지만 오랜만에 집에와서 지내다..
안녕하세요 조쉬입니다. 이번에 관람한 영화는 독전입니다. 꽤 빠른 상승세로 박스오피스를 점유하고 6월 6일 기준 4,034,872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사실 '독전'을 보기전에 어떤 영화라는 정보없이 그냥 아무기대도 안하고 오랜만에 영화나 볼까해서 보게 된 영화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재밌었던 영화입니다. 포스터와 이름만 보았을 때는 독전?? 무슨 뜻이지? 생각이 들었고 무슨내용의 영화일지 처음에는 감이 안 잡혔습니다.알고 보니 독전 - 독한자들의 전쟁 뜻이었고 마약을 두고 벌이는 형사와 범죄자들의 이야기였습니다. 주연배우로는 조진웅,류준열,김성령,박해준,차승원, 고 김주혁 님이 있습니다. 다들 너무 연기도 잘하시는 분들이고 캐릭터를 잘 살려 준 거 같아 영화 본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요즘 영..
나는 봤던 영화 다시 보기를 좋아한다. 종종 시간이 날 때면 외장하드에 담아 놨던 맘에 드는 영화 중 하나를 골라 본다. 몇몇 영화는 7-8번씩 봐서 줄거리도 다 알고 보지만 몇몇 영화는 띄엄띄엄 기억이 나고 새로운 영화 같은 느낌이 나기도 한다. 몇일 전 시간이 나서 오랜만에 다시 본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거기서 불편한 장면을 발견했다. 반 안에서 학급비가 사라진 것이다. 대만 학교라 교관이라는 사람이 들어와 자수하라며 소리를 지른다. 그러나 아무도 훔쳐가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교관은 ‘훔쳐갔을거 같은 친구’ 적어서 내라고 한다. 커징텅과 션자이는 친구를 의심할 수는 없다고 교관의 권위에 도전하고 벌을 서는 장면으로 넘어간다. 예전에는 그냥 넘어간 장면이지만 다시 보니 내가 학교 다닐..
안녕하세요 조쉬입니다. 어제 드디어 한달 전 오픈했던 와디즈 펀딩이 종료 되었습니다.결과는 아쉽지만 실패!!!!애초에 지인홍보는 안 하고 오로지 모르는 사람들 대상으로 컨텐츠로 승부를 볼 생각이여서 홍보에도 어려움을 겪었고 프로젝트 주제 자체도 성평등이라는 한국에서 민감한 주제이기 때문에 힘이 좀 들었습니다.비록 실패 하였지만 다음 번에 더 좋은 기회를 위한 실패라 생각하고 실패요인 분석 및 앞으로 크라우드 펀딩 리워드 진행 하실 분들을 위해 펀딩 성공법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의 프로젝트는 93% 달성률 1,220,000원의 펀딩, 81명의 서포터님들을 모았습니다.그 중에서 에코백 말고도 자발적인 후원금을 더 내주신 감사한 분들도 계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
이번에 읽은 책은 라곰 - 스웨덴식 행복의 비밀이다.가장 복지가 잘 되어 있고 항상 어떤 지표를 쓰던 행복순위에서 상위권을 랭크하는 북유럽 국가들.'라곰'은 그 중에서 스웨덴의 말이다. 책에서 저자는 라곰이라는 게 명확히 정의 되기 힘들며 라곰을 이해해야 스웨덴 사람들의 전반적인 삶을 이해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덴마크에는 '휘게'라는 단어는 특정한 순간에 만족과 행복을 느끼는 정서적 상태를 말한다. 휘게를 처음 접한건 tvN의 행복난민 예능다큐?에서 처음 들어 본 거 같다. 행복을 찾아 떠나는 난민 컨셉인데 이름을 참 잘 지은 거 같다. 이번에는 스웨덴 '라곰'의 차례다. 우리나라 눈치라는 단어 처럼 정확히 설명되기 힘들고 번역이 불가능한 단어들이 각 나라마다 있다. 독일에 있을 때도 어떤 상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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