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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쉬입니다. 


이번 글은 모든 투자자를 포함한 예비투자자들을 위해 드리는 경고입니다.

다시는 절대 크라우드 펀딩에 투자하지 마십쇼 !!!!!!!!


이게 무슨 말이냐 일부 사례가지고 니가 재수없어서 걸린거 아니냐 하실 수 있지만 잘 따져보시면 제 말을 알게 되실 겁니다.

제가 겪은 상황은 대략 이렇습니다.

저는 와디즈라는 크라우드 펀딩 업계 1위 업체를 자주 이용 하는 편이었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이란? 대중등을 상대로 자신의 사업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아이디어를 올리고 그 실행에 필요한 비용을 일반 대중들이 돈을 대는 형태입니다. 100%가 넘게 펀딩이 되면 그 프로젝트는 진행이 됩니다. 처음에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많고 신박한 아이템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장점이 눈에 잘 띄였습니다.

그래서 구매한 물건은 신발과 가방이었는데요.

가방은 엄청 만족하고 있습니다. 가격대비 퀄리티도 좋고 대만족입니다. 하지만

신발 같은 경우는 산지 이틀만에 밑창의 아웃솔 부분이 떨어져 나갔고 통풍은 하나도 안 되었으며 물기 있는 바닥은 진짜 얼음판을 걷는 듯이 미끄러웠습니다. 그래서 환불을 요청했구요. 댐퍼라는 회사입니다. 처음에 프로젝트를 진행한 사람 번호로 연락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물건을 사진찍어서 보내고 택배로 붙이라고 해서 붙였습니다. 근데 몇일이 지나도 환불이 안되는 겁니다. 그래서 계속 전화도 하고 문자도 넣었는데 이제 안 받고..!!? 문자로 띡 회의중입니다 운전중입니다 나중에 연락드리겠습니다 등등 자꾸 연락이 되질않아서 댐퍼 회사로 전화 했더니 거기는 또 자기네 물건이 아니랍니다. 그래서 거기 댐퍼 고객센터 아니냐고 했더니 댐퍼 이월상품 파는 회사라고 제가 산 댐퍼는 그거는 다른 회사라고 합니다. ?????? 이게 뭐야 속에서 천불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전화를 몇번이고 다시 하고 계속 재촉해서 겨우 환불 받았습니다. 마지막에 하는 말이 무슨 돈관리하는 사람이 계속 깜빡했다고 합니다. 무슨 이런 콩가루 회사가 다있는지 참 ... 다시는 이런 검증되지 않은 상품은 사지 않기로 맘 먹었습니다.

그러던차에 이런식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투자받아서 리워드를 제공하는 방식의 문제점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겪지 않았지만 다른 분들이 겪은 이야기를 들어보면

1. 프로젝트가 100%이상 성공되고 진행이 되는데 만약에 메이커가 중간에 물건을 못 만들거나 다른 어떠한 이유로 제작이 힘들어질 경우 돈은 그대로 날리는 케이스; 먹튀

2. 기술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간 전동킥보드, 기타 전자기기, 등 아무리 아이디어가 좋고 해도 이런 것들은 규모의 경제가 필요합니다. 즉, 많은 돈과 인력이 투입되어 개발하고 보완해 나가야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보니 완성품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고장이 너무 잘납니다. 그리고 애초에 설명했던 스펙들과는 많은 차이가 있는 케이스입니다. 이 케이스는 다른 리워드에 비해 가격이 일반적으로 비쌈에도 불구하고 돈은 돈대로 날리고 애물단지 하나 구입하는 경우입니다.

제가 들은 바로는 대략 저정도 입니다. 와디즈는 중개플랫폼으로서 중간에서 수수료만 쳐먹을 뿐 아무런 보호장치도 없습니다.

이와 동시에 저는 크라우드 펀딩 채권투자를 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크게 발생합니다.

1.전시회 2.영화 3.레스토랑 4.전시회

제가 투자한 모든 채권들은 수익이나 관객에 관계없이 원금상환을 보장한 채권들입니다. 물론 투자시에 와디즈에서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고 표시는 되어있으나 그건 모든 종류의 채권에 해당 사항처럼 적혀있고 홈페이지와 투자설명하는 이미지에는 원금보장형 + 10%연이율 이런식으로 버젓히 홍보를 했습니다. 투자자들이 다시 질문 게시판에 진짜 원금이 보장되냐고 물어봐도 보장이 된다는 회사의 찰떡같은 대답들 뿐이었고 그와중에 아무런 경고나 시정명령도 와디즈측으로 부터 없었습니다.

1.전시회 성공적으로 이자와 원금이 들어왔습니다.

2.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영화 - 영화는 결과적으로 쪽박이었고 재미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원금이 보장되는 채권이기 때문에 회사의 이익 잉여금이나 다른 충분한 상환계획이 당연히 있으니까 와디즈에서 이 회사를 소개해줬겠거니 하고 맘 놓고 있던 차에 와디즈에서 진행하던 채권 중 2개가 상환이 안되서 많은 투자자들이 돈을 못 받고 있었습니다.

부루마블 M 과 보그전시회

두개 모두 아직까지 상환 안 된걸로 알고있고 부루마블은 파산 선언, 보그전은 계속 갚겠다라며 지연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상환일까지 깜깜 무소식인 회사와 와디즈 측에 문의가 쇄도했고 돌아온 답변은 차질없고 약속한 대로 상환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불길한 예감은 역시 빗나가질 않더군요. 

상환일이 다가오자 상환 지연 통보, 1차지연 - 8월말중 상환계획

2차 채권 부도 공지 - 상환계획이 없다고 보면 됩니다. 9월달에 성룡이 특별 출연한 중국판 나미야잡화점의 기적을 개봉하여 그 매출로 갚겠다고 하는데 솔직히 재미 하나도 없어 보입니다. 지금 2차례 걸쳐 총 7.5억을 펀딩해놓고 상환을 못해서 채권이 부도가 났습니다. 회사 연매출이 7.5억이 안되는데 저만큼 투자를 할 수 있게끔 수수료에 눈이 멀어 투자한도를 풀어준 와디즈의 오만함이 사태를 키웠다고 생각합니다.

부루마블과 보그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까지 사람들이 들고 일어나고 채권투자자들이 확 줄어드니 와디즈측에서는 게시판을 투자자만 볼 수 있게 막아버렸습니다. 이런 썅노무시키들 수수료를 그렇게나 쳐먹고 아무런 대책도 없고 나몰라라 하니 투자자들은 빡치기 시작했고 와디즈는 계속 앵무새처럼 우리는 중개자이니 아무런 잘못이 없다라며 버티고 있습니다. 

그나마 나온 대책이 그러면 와디즈에서 돈을 대신 보전해 줄 수는 없고 법무지원은 해줄께였고 대리인단 5명을 모집해서 이번주까지 상환계획을 알려준다고 했는데 목요일 저녁인 오늘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네요. ㅂㄷㅂㄷ

도대체 홍보도 제대로 안한 영화에 7.5억을 어디에다가 썼을지 의문이 가시질 않네요. 제대로 사기 당한 느낌입니다.

어이가 없습니다. 역시 빌려줄때는 갑이지만 돌려받을 때는 을이네요.

남아있는 3.레스토랑과 4.전시회도 살짝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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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전시회 돈은 제때 입금, 3번 앙스모멍 레스토랑 거짓말에 거짓말로 사람들을 놀리고 중간중간에 코인이니 비상장 주식으로 몇몇 투자자들에게 돈 대신 상환 했고 그 결과 음식점들 폐점으로 인해 코인 사용불가, 주식떡락으로 상환 받은 사람들은 받으니만 못한 실정이고 현재 소송 진행 중입니다.

요약 

 1. 물건 살때는 기술이 별로 안 들어가고 유지보수가 필요없는 제품 위주로 싼 제품만 펀딩할 것

2. 채권투자는 절대 하지말것. 아무런 투자자 보호장치가 없습니다. 비상장주식 역시 와디즈에서 거래 되는데 절대 비추입니다.

어떻게 보면 그냥 휴지조각을 돈주고 사시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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